가을 서점

육 년 차 카피라이터 다인은 번아웃으로 사표를 내고, 아무도 자기를 모르는 동네로 도망친다. 재개발을 비껴간 낡은 골목 끝, 밤에도 불이 켜진 작은 서점 "가을 서점"에는 손님에게 아무것도 묻지 않고 딱 한 권을 골라주는 서점지기가 있다.
왜 그 책이 필요한지는 묻지 않는다는 룰, 한 번에 한 권이라는 룰. 남의 마음은 정확히 읽어 처방하면서 정작 자기 책은 한 장도 못 넘기는 남자와, 남을 위해 수천 개의 문장을 쓰다 자기 마음은 한 줄도 못 쓰게 된 여자가, 책을 한 권씩 사이에 두고 서로를 읽어간다.
빠른 도시 한복판, 멈춘 섬 같은 서점에서 그리는 8화 완결 힐링 로맨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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본 소설은 창작 픽션입니다. 등장하는 인물·상호·사건은 실제와 관련이 없습니다. 삽화는 AI로 생성했습니다.






